삼성생명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3-60, 23점 차로 대파했다.
앞서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에 연패, 4위 KEB하나은행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던 삼성생명은 시즌 10승(9패) 고지에 올라서면서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이날 1쿼터 초반 김보미의 8득점을 앞세워 11-2까지 앞섰으나 신한은행 김단비에게 내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등 1쿼터 후반부 5분 가량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채 20점을 내주면서 11-22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강점을 가진 2쿼터에서 단숨에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삼성생명 박하나(사진: WKBL) |
결국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이 백업 멤버들을 투입하면서 경기는 더 이상의 반전 없이 삼성생명의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박하나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배혜윤과 김보미도 각각 16점, 14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자신타 먼로(이상 14점), 곽주영(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39-52(오펜스 리바운드 13-23)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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