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괴 임종훈(사진: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4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2-3(3-11 11-5 7-11 11-8 5-11)으로 졌다.
지난주 끝난 WTT 컨텐더 자그레브 결승 맞대결에서도 2-3으로 졌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로써 하리모토-하야타 조에 2연패를 기록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하리모토-하야타 조와 2번 시드를 놓고 경쟁중이다.
현재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임종훈-신유빈 조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준결승까지 중국 선수들을 피하려면 2번 시드를 사수해야 한다.
올림픽 대진 추첨이 ITTF 랭킹을 토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3천745점으로 2위,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3천95점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이번 류블랴나 대회에 부여된 랭킹 포인트는 우승 600점, 준우승 420점으로, 이날 하리모토-하야타 조가 승리하면서 이번 주 발표되는 새 랭킹에서 두 조 간 랭킹 포인트 격차는 더 좁혀질 전망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 전까지 WTT 컨텐더 라고스와 WTT 스타 컨텐더 방콕에 출전해 '세계 랭킹 2위 굳히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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