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4-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작년 12월 24일 OK저축은행전 이후 내리 10연승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한 팀 최다 연승 기록(11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됨과 함께 시즌 19승5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삼성생명(13승 11패)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3위 자리를 지켰다.
▲KB스타즈 카일라 쏜튼(사진: WKBL) |
KB스타즈는 쏜튼은 내외곽에서의 정확한 야투와 질풍같은 속공 능력을 두루 과시하며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7점(3점슛 4개 포함, 10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아정 역시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꽂아 넣으며 팀의 10연승에 발판을 놨다.
삼성생명은 새로이 합류한 새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가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26점을 넣었으나 박하나(11점)가 KB스타즈 수비진에 막혀 최근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부터 강아정과 쏜튼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13점 차 리드를 잡았고, 국내 선수만 뛴 2쿼터에 삼성생명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42-34, 8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KB스타즈는 그러나 3쿼터 들어 삼성생명에게 여러 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하킨스, 박하나, 김한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50-50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한별에게 3점슛과 페인트존 득점을 다시 허용, 50-55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종료 직전 쏜튼의 3점포로 점수차를 2점 차로 줄인 채 쿼터를 마친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 빠르게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 왔다. 4쿼터 초반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57-57 동점을 만든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포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고, 이후 쏜튼의 원맨쇼가 이어지면서 경기 종료 52초 전까지 70-65, 5점차로 리드했다. 아직 삼성생명에게도 승리의 기회가 남아 있는 시간이었지만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2초 전 하킨스가 박하나에게 연결한 패스가 턴오버로 이어지면서 KB스타즈에게 공격권이 넘어갔고, 결국 이 턴오버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