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영희(사진: WKBL)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대파하고 5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78-51,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시즌 14승 2패를 기록, 2위 청주 KB(10승 5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더 벌렸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시즌 10패(6승)째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점 차 이상 완패를 당했다. 특히 이환우 감독 부임 이후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에 18연패를 당했다.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김정은(15점)과 최은실(12점) 등 우리은행의 국내 선수 3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고 외국인 선수 크리스털 토마스는 10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 12개를 잡았다.
KEB하나은행에선 샤이엔 파커(10득점)만이 10점 이상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KEB하나은행의 '우리은행 울렁증'을 그대로 보여주듯 원사이드한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맏언니' 임영희의 활약 속에 27-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2쿼터에 KEB하나은행의 강한 저항에 다소 주춤했으나 3쿼터 들어 다시 임영희의 3점 슛 두 방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3쿼터에 이미 72-39로 점수가 벌어지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