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한 경기에서 '달랑' 50점을 넣고 승리를 거뒀다. 상대는 한 경기 최소 득점을 기록한 인천 신한은행이었다.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50-34로 이겼다.
신한은행이 이날 기록한 34득점은 역대 여자 프로농구 한 경기 팀 최소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3년 12월 부천 KEB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36-50 패)에서 기록한 36점이었다. 또 이날 두 팀의 합산 득점도 84점으로 종전 기록보다 2점이 적은 역대 최소 기록이었다.
▲사진: WKBL |
KB스타즈는 이날 심성영이 1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지수(11점 17리바운드)와 카일라 쏜튼(10점 12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 그나마 프로다운 기록을 올렸다.
신한은행에서는 자신타 먼로 혼자 더블더블(16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이날 7점 9리바운드를 기록, '올스타전 팬투표 3년 연속 1위'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