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년 한국 탁구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신유빈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3'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2017년에 대한탁구협회 신인상, 2021년에 인기상을 받은 신유빈은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유빈은 지난해 여자 복식 파트너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더반 세계선수권대회(5월) 은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금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전 종목(혼복 금, 단식·복식·여자단체 동)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결승에서 북한 조를 꺾고 따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국 탁구에 안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이들은 또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시리즈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신유빈은 단식, 혼합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WTT 컨덴더 단식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고,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합작했다. 연말 치러진 청두 혼성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
신유민은 이같은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 현재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신유빈은 "신인상과 인기상을 받으면서 언젠가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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