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4-68, 6점차 승리를 거뒀다.
▲강이슬(왼쪽) 백지은(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이로써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에 무려 92점을 내주며 당했던 완패를 설욕한 하나은행은 시즌 3승 5패로 OK저축은행(2승 5패)을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생명은 3위 자리를 지켰으나 3승 4패로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지면서 KEB하나은행에 추격을 당하는 위치가 됐다.
KEB하나은행의 에이스 강이슬은 모처럼만에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은 이날 공수에 걸쳐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1쿼터부터 특기인 3점슛을 성공시켰고, 삼성생명에 바짝 추격 당하던 4쿼터 막판에도 삼성생명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꽂아넣기도 했다. 강이슬은 결국 이날 3점슛 3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 외에도 KEB하나은행은 이날 외국인 선수 샤이엔 파커가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고아라와 백지은도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으며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추격의 고비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3쿼터까지 54-40, 14점을 앞서며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는가 싶었으나 4쿼터 들어 삼성생명 박하나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하더니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는 삼성생명 서덜랜드의 슛이 들어가면서 66-62,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강이슬이 3점포로 급한 불을 끈 KEB하나은행은 파커, 고아라의 득점이 나오고 강이슬이 다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점수를 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