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주(사진: KLPGA) |
앞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연속 제패했던 홍진주는 이로써 3차전까지 석권하며 챔피언스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스 투어 3연승은 2006년 김형임이 최초로 이룬 이후 18년 만에 나온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특히 홍진주가 이날 기록한 10언더파 62타의 스코어는 지난 2018년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 최종라운드에서 유재희가 기록했던 종전 챔피언스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9언더파 63타)을 6년 만에 경신한 신기록이다.
홍진주는 “목표였던 3승이 이렇게 빨리 나올지 정말 몰랐다.”고 입을 열며 “오늘 샷은 만족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실수가 없었다. 버디 찬스를 퍼트로 잘 잡아 좋은 성적을 내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 홍진주(사진: KLPGA) |
더불어 홍진주는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브리지스톤의 이민기 회장님과 닥스골프, 르꼬끄골프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안주환 프로님, 송경서 프로님,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는 뻐꾸기 골프팀과 팬분들,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스폰서, 골프장,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진주는 “사실 최근에 내가 생각하고 공략하고자 하는 대로 골프가 잘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오늘 친 10언더파는 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 기쁜데,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더욱 행복하고, 역대 두 번째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정말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천790만 원을 누적한 홍진주는 상금 순위 2위 최혜정과의 격차를 약 1천361만 원까지 벌리며 상금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홍진주(사진: KLPGA) |
홍진주는 “최혜정 선수가 워낙 샷이 좋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시즌 끝날 때까지 상금왕에 대해 마음 편히 생각할 수 없다. 강력한 라이벌인 최혜정 선수와의 상금왕 경쟁을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연습을 더 열심히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