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단식 16강행...세계 1위 中 쑨잉사와 8강행 다툼

▲ 신유빈(사진: 대한탁구협회)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신유빈(대한항공, 세계 랭킹 26위)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지아난 유안(프랑스, 18위)과 1시간 3분 승부 끝에 4-3(9-11 11-9 11-9 8-11 9-11 11-5 12-10)으로 이겼다. 중국계 귀화 선수인 유안은 신유빈보다 19살 많은 만 37세의 베테랑으로 지난해 유럽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신유빈은 이날 게임 스코어 2-3으로 밀리다 6번째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2-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끈질긴 추격전으로 기어이 승부를 듀스로 끌고간 뒤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신유빈은 이로써 2020년 독일오픈 예선에서 유안에 당한 0-4 완패를 3년 만에 설욕했다.  신유빈은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2018년 오스트리아오픈에서 쑨잉사에 0-4로 완패했다. 쑨잉사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게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유빈은 이날 단식 경기에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치른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조에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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