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 매킨토시(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세계 수영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16세의 '천재소녀' 서머 매킨토시(캐나다)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킨토시는 27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4초06의 기록으로 엘리자베스 데커스(호주, 2분05초46), 리건 스미스(미국, 2분06초58) 등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접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서 2관왕에 올랐던 매킨토시는 이로써 접영 200m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이날 매킨토시의 기록은 매킨토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운 새로운 주니어 세계 기록이다.
올해는 자유형 400m에서 세계 기록(3분56초08)을 수립했던 매킨토시는 이번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었지만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접영에서 세계선수권을 2회 연속 제패함으로써 세계 여자 수영의 차세대 여황으로서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