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주(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2차전에서 신은주(인천시청)의 득점포와 골키퍼 정진희(서울시청)의 선방을 앞세워 중국에 33-20, 1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과 통산 전적에서 36승 3무 3패의 우위를 이어간 대표팀은 전날 인도전(53-14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예선 참가 5개국(한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중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특히 2004년 이번 대회와 같은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25-26) 이후 중국에 20연승을 기록했다.
전날 인도전에서 최다 득점(9점)을 올렸던 신은주는 이날 5점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정진희는 선방률 46.2%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면서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만약 한국이 2위로 대회를 마치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본선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7일 첫 경기에서 중국에 7골 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