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은희(11번)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30-23, 7골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주포 류은희가 7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을 넣었고, 강경민도 5골을 보태며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결승 상대는 카자흐스탄을 40-22로 대파한 일본으로, 이번 대회 결승은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결승전은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34-29로 이겼고, 올해 8월 일본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도 우리나라가 25-24로 이긴바 있다.
하지만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28-29)를 안긴 기억이 있다.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 가운데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