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인(사진: KLPGA) |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유다인은 이로써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선두를 달리던 김희윤(3언더파 141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정 우승을 이뤘다.
1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2017년 8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유다인은 이로써 입회 7년 만에 26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값진 첫 우승을 수확했다.
유다인은 경기 직후 “드디어 우승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그래도 너무 들뜨지 않고 이번 차전 남은 대회도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유다인은 “평소에도 드로우 구질이라 바람의 영향을 덜 받지만,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확실하게 끊어가려고 했다.”면서 “전략이 잘 통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승까지 이끌어주신 김호영 프로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함께 고생한 가족들과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와 스폰서에도 감사 인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유다인(사진: KLPGA) |
자신의 장점을 “침착함"이라고 밝힌 유다인은 “파 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의 장점을 살려 정규투어에 진출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