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오픈 이틀째 단독 선두…고지우·전예성 2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3 07: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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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15번홀 버디 홀아웃(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루키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9언더파 63타의 '비공인 코스레코드'이자 자신의 공식 대회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동은은 이로써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에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2위 고지우(삼천리, 11언더파 133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경기가 오후 3시 35분 낙외 예보로 인해 중단 됐다가 약 2시간 만인 오후 5시 24분에 재개됐고, 전예성(안강건설)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일부 선수들이 일몰시간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하면서 경기는 13일로 순연됐다.  13일 재개된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전 7시25분 현재 선두 이동은과 공동 2위 고지우, 전예성의 순위는 확정이 됐다.  

이로써 이동은은 올 시즌 루키 가운데 처음으로 대회 1-2라운드에서 연속 단독 선두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동은은 2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전반에 샷감이 어제처럼 굉장히 좋았는데 퍼트가 어제처럼 잘 떨어져주지 않아서 살짝 흐름이 끊길 뻔했는데 그래도 노보기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이동은은 6번째 홀인 15번 홀까지 2타를 줄인 뒤 16번 홀부터 후반 8번째 홀인 8번 홀까지 11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3번 홀(파4)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어프로치가 핀 깃대를 맞고 나와 '칩 인 버디' 기회가 날아간 대목이 아쉬웠다.  하지만 라운드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이동은은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기어이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함께 호흡을 맞춘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동은은 "버디가 계속 안 나오는 상황에서 오히려 욕심을 내면 오히려 보기나 미스가 나오는 것을 지금까지 경기하면서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파가 계속 나올 때는 그냥 '보기만 치지 말자. 버디보다는 그냥 미스만 나오지 말자'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루키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 마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무빙 데이' 3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일단 티샷이 페어웨이 잘 지켜야 될 것 같고짧은 웨지(거리)가 많이 남기 때문에 이제 웨지도 좀 더 정교하게 집중해서 핀에 가까이 붙여서 버디 찬스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지우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와 함께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지우는 이로써 지난해 7월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고지우는 경기 직후 "샷에서 실수가 없어서 노보기로 잘 마무리했다."며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그린에 가까이 붙었다. 그린 스피드가 나랑 잘 맞아서 어렵지는 않았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좋은 스코어 낸 만큼 온 힘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상반기 우승은 없었지만 한층 안정된 경기력으로 5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벌어들이며 상금 순위 톱10(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예성은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고지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예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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