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조수연(사진: KOH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시청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에 30-27,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이날 승리로 11승 1무 5패, 승점 23점으로 3위를 지켰고, 4위 삼척시청과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5승 1무 11패, 승점 11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광주도시공사 흐름이었다. 서울시청이 5분 동안 득점을 못 하면서 광주도시공사가 4-1로 달아났다. 윤예진의 골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5-4로 추격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와 김수민 양쪽 윙 플레이를 적극 활용하며 골을 넣었고, 서울시청은 폭넓게 공격하며 고른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이 조아람과 조수진의 슛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고,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서아루의 골로 추격했다. 결국 서울시청이 15-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자 서울시청이 빠른 공격으로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0-16으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가 서울시청 수비를 뚫는 게 쉽지 않았고, 뚫어도 정진희 골키퍼에 막히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서울시청은 중앙이 막히면 윙을 열고 득점에 성공하며 27-20, 7점 차까지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가 격차를 좁히기는 했지만, 서울시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서울시청이 30-27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조수연이 7골, 윤예진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9골, 김지현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아루는 역대 29호 500골을 달성했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 조수연은 "지난 경기에서 져서 저희끼리 분위기 올리는 연습도 하고 화이팅도 많이 하고 그래서 오늘 승리한 거 같다"며 "부상에서 돌아왔으니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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