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지(왼쪽)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오연지는 12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여자 라이트급(60㎏) 결승에서 인도의 바트 심란짓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오연지는 8강에서 호주의 안야 스트리즈먼에게 5-0 심판 전원일치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 라이트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 라이벌인 태국의 수다포른 시손디에게 일방적인 경기 끝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오연지는 이날 결승에서도 2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3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포인트 관리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연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녀 13명의 한국 선수들 가운데 오연지와 대표팀 막내 임애지(페더급, 한국체대) 등 2명이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통과에 실패한 선수들은 5월 13∼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세계 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한번 티켓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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