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KLPGA |
제주삼다수 골프대회는 삼다수 브랜드를 세계 생수 시장에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첫 대회를 제주 오라CC에서 연 이후 지난해 10회 대회까지 제주 지역의 골프장에서 코스를 옮겨가며 개최되어 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제10회 제주삼다수 골프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44억2천만원으로, 2022년 대회보다 13.3% 증가했고, 대회 기간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 본 갤러리도 약 9천700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하지만 삼다수 생수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생수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에서 골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제주개발공사 측의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대회가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지역 홍보와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도민 정서상 수도권 대회 개최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다"며 "이런 부정적인 여론을 제주개발공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