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 바일스(사진: IOC) |
바일스는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전관왕(6관왕) 후보로 지목됐으나 극심한 정신적인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단체전 4개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을 뛴 후 기권하고 개인종합 결선마저 포기, 금메달 없이 은메달과 동메달 1개를 따내는 것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김과 동시에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미 연방수사국(FBI)과 체조 관계자들이 전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성폭력을 묵인했다고 증언,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작년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고, 지난 4월에는 북미프로풋폴리그(NFL)에서 활약하는 조너선 오웬스(그린베이 패커스)와 결혼식도 올리는 등 지난 2년간 체육관 밖에서 바쁜 생활을 이어온 바일스는 최근 몇몇 선수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체조 훈련을 재개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일스가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50년간 미국 여자 체조선수 가운데 올림픽에 3차례 출전한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란타, 2000년 시드니 등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1996)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도미니크 도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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