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2위 '숙적' 천위페이(대만)와 일주일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아쉽게 패해 국제대회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1-2(14-21 21-14 18-21)로 졌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다니며 14-21로 내준 안세영은 두 번째 경기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가 18-18로 따라붙어 역전승의 기회를 맞기도 했기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12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천위페이와의 결승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 3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번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2주간 싱가포르오픈과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로써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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