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획득이 유력해졌다.
김수지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7.55점으로 53명 중 1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16위), 2023년 후쿠오카(16위)에 이어 이번 도하 대회에서도 이 종목 준결승에 오른 김수지는 9일 오후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면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김수지는 특히 이번 준결승 진출로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출전권 확보 전망을 밝혔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하는데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국가별로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최대 2장이다.
중국, 이탈리아, 미국이 지난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미 여자 3m 스프링보드 파리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할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이번 도하 대회 준결승에 이미 올림픽 출전을 확보한 중국(2명), 이탈리아(2명), 미국(1명)의 선수들이 진출한 상황.
이에 따라 김수지는 중국·이탈리아·미국 선수를 제외한 13명 중 12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에 이어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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