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희와 천멍의 경기 장면(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탁구가 중국에 패하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5위)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무려 22차례나 우승한 최강 전력의 중국(1위)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세계랭킹 44위 이시온이 1위 쑨잉사에 게임 점수 0-3(1-11 5-11 1-11)으로 1단식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2단식에 나선 전지희(21위)와 3단식에 나선 신유빈(8위)이 각각 천멍(3위), 왕이디(2위)에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던 한국 여자 탁구는 이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다만 대표팀은 대회 8강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다.
여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로 묶인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오른 뒤 16강에서 브라질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대회 6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은 프랑스-독일 경기 승자와 23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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