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진미, 김미래(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미래와 조진미가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북한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미래-조진미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5.90점을 얻어 359.10점을 얻은 중국의 천위시-취안훙찬 조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04.38점을 받은 안드레아 스펜돌-로이스 툴손(영국) 조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북한 국적의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김미래-조진미가 사상 최초다.
이들 가운데 김미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10m 플랫폼에서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8년 만에 날리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실현했다.
▲ 왼쪽부터 조진미, 김미래(사진: 연합뉴스) |
싱크로 다이빙에서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미래와 조진미는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 금메달, 올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