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정(사진: KLPGA) |
최혜정은 “오늘 컨디션과 샷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이어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연장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최혜정은 국내외 투어 활동했고, K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한 최혜정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7년 박성자가 ‘강신배 KLPGA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2차전에서 우승한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에 1,2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 최혜정(사진: KLPGA) |
최혜정은 “이렇게 시즌 초반부터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투어를 뛰는 만큼 감각만 되찾자는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좋은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라면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이 욕심나긴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성적이나 기록을 생각하기보단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물론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며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임은아(41)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8-73)를 기록한 이광순(55)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