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계 4위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동메달 결정전
▲ 신유빈-임종훈 조(사진: 연합뉴스) |
세계 랭킹 2위인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첫 게임을 따낸 데 이어 세 번째 게임까지 2-1로 앞서던 신유빈-임종훈 조는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내주고 왕추친-쑨잉사 조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이날 패배까지 왕추친-쑨잉사 조에게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신유빈은 경기 직후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며 "잘 싸웠어도 진 건, 진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고, 임종훈 역시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 4위)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동메달을 따낸다면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신유빈은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이미 결과가 나왔다"며 "메달 획득이 걸린 중요한 경기가 남았으니, 그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 선수들은 큰 무대에 자주 선 경험 많은 선수들이다. 착실하게 준비하고,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