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트라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3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테니스 그랑프리(총상금 88만 6천77달러, 이하 포르셰 그랑프리)’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크비토바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15위)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0(6-3, 7-6) 승리를 거뒀다.
크비토바는 이날 승리로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전에서 콘타베이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도 클레이코트 전적 2승1패를 포함, 4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크비토바는 새로이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할렙을 3위로 끌어 내리고 세계랭킹 2위로 오르게 된다.
크비토바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6번째 콘타베이트의 서브 게임에서 절묘한 리턴으로 연이어 포인트를 따내며 브레이크에 성공, 4-2로 앞서갔고, 결국 6-3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콘타베이트와 두 차례씩 브레이크 포인트를 나눠 가진 크비토바는 게임 스코어 6-6 상황까지 콘타베이트와 각자의 서브게임을 지켜낸 뒤 타이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 브레이크에서 먼저 포인트를 따낸 크비토바는 이어진 자신의 두 차례 서브 순서를 모두 살려내면서 3-0으로 앞서나갔고, 이어 콘타베이트의 서브에서 연이어 포인트를 잡아내면서 5-0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순서에서 완벽한 위너로 6-0을 만든 크비토바는 이후 콘타베이트에게 2-6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강력한 스트로크로 위너를 성공시키며 7-3으로 타이 브레이크를 마무리 지음과 동시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