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지현-박하준 조(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금지현(경기도청)과 박하준(KT)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팀 코리아'에 첫 메달을 안겼다.
금지현-박하준 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는 승점제 경기로,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누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고, 한 팀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1.8점이다.
1라운드에서 중국 남자 선수가 9점대를 쏜 것을 놓치지 않고 먼저 승점 2를 얻은 금지현-박하준 조는 이후 세 라운드를 내리 내주며 2-6으로 끌려가다 5라운드에서 0.1점 차로 중국에 승리, 승점 2를 따라갔다.
6라운드를 잃은 뒤 다시 7라운드를 가져와 6-8까지 추격한 금지현-박하준 조는 다시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잃어 6-12로 뒤졌고, 10라운드에서 2점을 만회, 다시 격차를 승점 4로 좁혔지만 11라운드를 잃어 10-14로 뒤처져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한국은 다시 두 라운드를 내리 따내며 12-14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13라운드에서 한국은 합계 21.1점으로 좋은 점수를 냈음에도 중국이 21.5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는 바람에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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