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B스타즈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3-62,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 것과 아울러 작년 12월 24일 OK저축은행전부터 내리 11연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2017-2018 시즌이던 작년 1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기록한 팀 최다 연승 기록(11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아울러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시즌 20승(5패) 고지에 오른 KB스타즈는 2위 아산 우리은행(19승 6패)와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시즌 21패째(4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는 카일라 쏜튼이 이날도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더블더블'(27점 15리바운드)을 기록했고, 강아정이 12점 6리바운드, 염윤아가 1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무릎 통증을 호소한 자신타 먼로의 공백 속에 김연희가 더블더블(16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김단비(14득점 5리바운드), 한엄지(12득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B스타즈의 막강한 화력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KB스타즈는 이날 3점슛을 9개나 꽂아 넣으며 3점슛 15개를 던져 단 한 개만을 성공시킨 신한은행을 압도했고, 먼로가 빠진 신한은행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2-34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부터 강아정, 쏜튼, 박지수, 심성영을 중심으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야투를 폭발시키며 14점을 리드했고 2쿼터 들어서도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서 20점 이상 점수차가 나자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전반을 41-27, 14점 앞선 가운데 마친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잠시 야투 난조에 빠지며 김단비의 전천후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감행한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점수차를 22점 차로 벌려 승세를 굳혔다.
4쿼터 들어서도 KB스타즈는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고, 그 사이 신한은행은 2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차를 상당 부분 좁혔지만 역부족이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